From Cyworld, Posted 2005.05.14

Firenze in Italy.
이태리 여행 중이었다. 여행 전에 무리하는 습성을 지닌 난 결국 감기에 걸렸고 일정 2일째인 피렌체의 호텔에서 일행을 놓쳐버렸다. 늦게나마 호텔에서 나온 나는 몽롱함과 약간의 소외감에 조금 우울해졌었던 듯. 뭐 우울함이 뭔지 모른다고 떠들고 다니는 '나'지만 말이다. 어쨌던 지도하나 달랑 들고 일단 나왔고 버스를 탔고 어디선가 내렸다. 겨울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서늘하고 청명한 날씨였다. 몽롱함에 지도도 보지 않고 방향만 잡은 뒤 일단 걸어갔다. 지금도 기억이 몽롱한 것이 꽤 심각했었나 보다. 그러다 빈속에 따뜻한 커피라도 넣어줄 겸 길옆에 있던 Cafe에 들어갔고, 남들 다 시키는 Espresso Capuccino를 주문했지... 그렇게 나온 저 요상한 색의 음료. 우리 어무이가 즐기고 우리 아부지는 전문가인 저 친숙한 음료... 모두들 coffee, cafe라 부르지만 그 때 나에겐 Elixir가 되었다. 흠~

Firenze in Italy.
이태리 여행 중이었다. 여행 전에 무리하는 습성을 지닌 난 결국 감기에 걸렸고 일정 2일째인 피렌체의 호텔에서 일행을 놓쳐버렸다. 늦게나마 호텔에서 나온 나는 몽롱함과 약간의 소외감에 조금 우울해졌었던 듯. 뭐 우울함이 뭔지 모른다고 떠들고 다니는 '나'지만 말이다. 어쨌던 지도하나 달랑 들고 일단 나왔고 버스를 탔고 어디선가 내렸다. 겨울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서늘하고 청명한 날씨였다. 몽롱함에 지도도 보지 않고 방향만 잡은 뒤 일단 걸어갔다. 지금도 기억이 몽롱한 것이 꽤 심각했었나 보다. 그러다 빈속에 따뜻한 커피라도 넣어줄 겸 길옆에 있던 Cafe에 들어갔고, 남들 다 시키는 Espresso Capuccino를 주문했지... 그렇게 나온 저 요상한 색의 음료. 우리 어무이가 즐기고 우리 아부지는 전문가인 저 친숙한 음료... 모두들 coffee, cafe라 부르지만 그 때 나에겐 Elixir가 되었다. 흠~